조회수 : 9,978 | 관심 : 0

나의 첫 사회생활,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대처법

김대학생씨는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첫 아르바이트인데요. 어떻게 보면 직장인이 되기 전, 첫 사회생활 같아서 조금 떨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초보티가 나서일까요? 일이 느리다고 종종 손님뿐만 아니라 고용주로부터도 무시받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김대학생씨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 아르바이트 시작 나이 평균 19.6세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아요!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의 2020년 첫 알바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9.6세 정도에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보통 수능 치고 난 이후 시기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길 선호하는데요. 대학교를 들어가기도 전인 청소년 시기에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여성가족부의 2018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된 이유는 '용돈은 받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에는 돈이 부족해서(54.4%)', '용돈은 받지만, 스스로 사회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17.2%)', '생활비를 벌어야 하지는 않지만,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 형편이 아니라서(1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기특합니다. 직접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마련하는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겠죠. 또한, 대학생 또는 직장인이 되기 전 사회 경험의 방법으로 아르바이트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10명 중 4명 이상
손님에게 부당대우받은 적 있음
저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 아들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학교 수업 시간엔 미처 배우지 못한 다양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갑질'이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갑질'이란 갑을(甲乙)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갑'의 특정 행동에 '~질'이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정적인 어감을 강조한 신조어입니다.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의 2020년 아르바이트 근무 중 갑질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아르바이트생의 75.5%가 갑질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갑질경험 상대 1위는 손님(68.6%), 2위는 고용주(40.8%)인데요 아르바이트생들이 경험한 갑질 유형은 '감정노동(50.1%)', '불합리한 요구 및 부당한 지시(49.9%)', 이유없는 화풀이(45.4%)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이처럼 갑질을 경험해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참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단은 내가 참는다'라는 응답이 56.0%로 나왔는데요. 다음으로 '주위 지인들과 심경을 나누고 털어버린다(13.4%)’, '사측이나 상사 등에 알려 도움을 요청(9.4%)’, ‘해당 상대방에 항의, 시정을 요구(7.5%)’, ‘그만 둘 각오로 싸운다(7.2%)’ 순이었습니다.

​ 이처럼 아르바이트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 혼자만 참으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압박감(45.1%)', '어쩌면 이 일로 잘리거나 징계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39.5%)' 때문이 크다고 하네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대우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같은 마음에 쉽게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첫 알바 필수 체크리스트로
현명하게 대처해요.

처음으로 아르바이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미리 체크리스트로 확인해서 예방도 함께해봐요.

우선,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고용 계약의 기본이면서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필요한 보호 수단인데요. 통계청의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정규직, 비정규직, 한시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등)의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 비율은 71.4%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을 경우,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하니, 서면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필수입니다!

​ 또한, 구인공고와 지급된 급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근무 일지 등을 캡처하거나 사진 찍어 놓은 등 미리 대처할만한 자료를 수집해두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
2020년 8,590원(2.9%▲)
2021년 8,720원(1.5%▲)

​ [주휴수당]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무자,
5인 이상 사업자의 경우 등 조건에 맞을 경우 지급

​ [근로자 퇴직급여]
계속 근로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무자,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 시 등 조건에 맞을 경우 보장


아르바이트를 처음 하는 학생의 경우엔 주휴수당, 퇴직급여 등 근로 관련 법을 잘 몰라서 대처 못하는 경우도 있죠.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에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을 꼭 체크해보고, 나갈 때도 퇴직급여에 해당되는지 체크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땐 혼자서 전전긍긍하지 말고 꼭 전문기관에 상담받아보세요. 아래 민원24에서 여러분의 피해를 도와줄 수 있을 거예요!



▽민원 24 아르바이트 피해 신고 바로가기▽





얻는 것도 많지만 또 신경 쓸 것도 많고 어려움이 따르는 아르바이트.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한 수단이자, 나에게 맞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좋은 아르바이트만 찾는다면 학생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 무엇보다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관련 법 등 기본적인 정보를 숙지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올여름방학에 모두가 행복하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길 통계청이 응원합니다:)

다른 정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