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의 흐름 속 급격한 기술 발전이 낯설고 설자리가 점점 없어지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러한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생애에 걸칠 역량개발 향상을 위해 국민 스스로 직업 능력 개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국민내일배움카드사업인데요.
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몰랐던 내 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자 하는 20대 청년, 최혜지(여) 씨와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내일을 맞이해보고자 하는 50대 김성숙(여) 씨를 만나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
혜지 :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교 3학년이자 휴학생이 된 22살 최혜지입니다!
성숙 : 저는 인천에 사는 56살 자녀 셋을 둔 엄마, 김성숙입니다.
Q.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혜지 : 저는 현재 휴학 중인데요. 이때가 아니면 다른 직종의 일들을 경험해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때 어머니께서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원받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니?” 하고 제안을 해주셔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성숙 : 제가 오랫동안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 최근에 퇴사한 뒤, 뭘 할까 고민하다 주변에서 요양보호사를 추천해 줘서 그 자격증을 취득하려 했는데, 학원에 문의해 보니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취득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국민내일배움 실물 카드
Q. 신청 과정이 어렵거나 복잡하진 않으셨나요?
혜지 : 전혀 복잡하거나 까다로움은 없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했고, 직업훈련포털 HRD-NET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간편 인증 로그인으로 본인인증을 한 후 발급 신청 메뉴에서 쉽게 신청했어요.
성숙 : 온라인 신청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온라인으로 할 때 너무 복잡해서 3시간 정도 걸려서 신청했고, 포기를 하려다 오기가 생겨서 (웃음) 끝까지 하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 경험담을 듣고 그냥 고용보험센터에 가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쉽게 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 홈페이지 화면
Q.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어떤 교육을 받으실 예정이며, 왜 그 교육을 선택하셨나요?
혜지 : 비건 베이킹과 바리스타 자격증입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예전보다는 비건 빵이나 샐러드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건강에 좋은 비건 베이킹과 더불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건강식을 많은 사람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성숙 :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을 예정이에요. 나이가 있다 보니 취득해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이 무엇일까 고민을 오래 했어요. 요양보호사는 고령층 돌봄에 대한 수요가 많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가장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꼭 취직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부모님이나 남편에게 돌봄이 필요할 때도 실질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교육원에서 배부된 안내자료 1
교육원에서 배부된 안내자료 2
Q.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시나요?
혜지 : 저는 제 또래 청년들, 특히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많은 직업의 경험을 하지 못한 채,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성의 길을 찾거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성숙 :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사람이나, 새로운 일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유용할 것 같아요. 저희 나이에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겼을 때,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은 기회죠. 저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이 첫 시작이고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다른 제과제빵이나 바리스타와 같은 교육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Q. 국민내일배움카드가 개선될 점은 없을까요?
혜지 : 이 제도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모르고 있어서 이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성숙 : 신청 과정 간소화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신청 절차가 복잡하게 느껴져서 고령층일수록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교육받고자 하는 학원에서 등록할 때 일괄적으로 카드도 신청해 주고, 수강 신청도 해주셔서 복잡하고 수고로운 과정을 도와주신다면 저같이 나이 있는 사람들은 훨씬 유용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얻고 싶은 것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주실 수 있나요?
혜지 :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저는 저의 또 다른 모습과 취미를 얻고 싶어요. 평상시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을 때 제게 있는 새로운 모습과 생각들이 궁금합니다. 소위 요즘 말하는 MZ 세대인 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진정으로 제가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성숙 :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해 노후에 새로운 직업을 얻어서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제 삶을 살아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하는 거라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이미 신청하고 나서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혜지 씨와 성숙 씨는 나이도 다르고, 배우고자 하는 것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꼭 취직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내일을 찾아보고 싶은 국민분들께 유용한 정책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분이 정부 정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춰 배움을 얻는 유의미한 경험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정책기자단 최민아 기자]
* 고용노동부 정책기자단의 기사는 기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
원문출처 : 고용노동부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