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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안내문 확인했어? 코로나로 병원 가는 걸 미루다 보니 필수 예방접종 2개나 놓쳤지 뭐야.”
“응, 나도 방금 확인해보니까 다행히 모두 완료돼 있네.”

며칠 전,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을 챙기며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의 일부이다. 지인이 말한 초등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안내문을 꺼내 읽어봤다. 안내문에는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에는 영유아 때 받았던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병 발생에 취약해진다고 적혀 있었다. 학교는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했다.

아이가 다닐 초등학교에서 보내 온 입학생을 위한 예방접종 안내문.

지난해 7월 질병관리청은 국가승인통계 ‘2020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서 만 4~6세 시기에 추가접종이 들어가는 만 6세 완전접종률이 83.5%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말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 완료 후 입학하라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3월 입학 전 어떤 접종을 완료해야 할까.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 예방접종인 초등학교 4종, 중학교 3종을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등교가 시작되면 학교를 중심으로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인 볼거리 등의 집단 발생 위험이 있어 제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1조, 학교보건법 제10조 등 관련법에 따라 초·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을 위한 예방접종 안내문.(출처=질병관리청)

먼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등 4종을 받아야 한다. 단, DTaP-IPV 4차를 접종한 경우 DTaP 5차와 IPV 4차 접종을 완료한 것과 동일하다. 중학생은 Tdap 6차, 일본뇌염, HPV 1차(여학생만 해당) 등 3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방접종 여부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회원가입 후, 자녀 정보를 등록하거나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때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하면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로 병원 가는 것을 꺼리던 지인들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미접종 여부를 확인했다. 나도 아이가 어릴 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미리 가입해 모바일로 지금까지 접종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예방접종을 한 병원과 접종 일자, 백신 종류도 확인이 가능했다.

만약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친척언니는 지난해 아기수첩에는 접종이 완료됐지만 온라인에서 접종 내역이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경우에는 접종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고 귀띔해줬다.

접종 의료기관이 폐업한 경우에는 의료법 제40조(폐업·휴업 신고와 진료기록부 등의 이관)에 의거해 진료기록부를 관할 보건소에 이관하도록 하고 있다. 폐업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에 이관된 진료기록부 등을 확인 후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2015년생인 아이의 예방접종을 클릭하니 한눈에 정보를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외국에서 접종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에서 발급받은 접종 기관의 예방접종 서류 혹은 외국 국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발급한 예방접종 수첩을 들고 가까운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에는 예방접종 금기자로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금기 사유를 전산 등록 요청해야 한다.

자주 가는 소아과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모든 예방접종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니 입학 준비가 끝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3월부터 정상 등교를 계획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입학생뿐만 아니라 함께 지내게 될 친구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필수이기 때문에 서둘러 예방접종에 동참하면 좋을 것 같다.

(출처 :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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